Dora/나의 이야기

[50국동]야유회겸문화탐방(우포늪&의령)

만통만통 2013. 7. 2. 22:36

1억4천만년 태고적 신비 지역 <우포늪>을 당일치기로, 제대로 즐길려면 .. 현지도착후 해결 등.. 어리버리 하다가는 다 놓친다.

늪의 경계인 창녕군 대합면-주매리 이방면-안리 유어면-대대리&세진리에 걸쳐 전체면적 70만평 넓이를 우선 염두에 두어야 하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에 대하여는 되돌아올 거리를 감안하야 '先체험後학습' 명분하에 움직이는게 좋을 것 같다.

# 때 대중교통 위주, 창녕-우포탐방(안) 모셔져 있어 옮겨둔다.

대구(서부) ~ 창녕터미널(창녕읍 교리) *1일 23회/50분/3,400원 - 07:00 07:30 08:00 08:30 09:10 10:00 11:00 11:30 ...... 21:00 (심야 23:00)

* 창녕터미널에서 영신터미널(군내버스)까지는 도보로 5분이내 / 적교 or 한터, 세진리 행 환승 / '적교'행은, 우포늪 2km 직전에 하차 <첫언덕너머 오른쪽 방향>

창녕 ~ 우포늪 (25분/1,400원) *06:50 08:00 13:30 15:00 18:00 / 우포늪 ~ 창녕 07:10 10:15 13:50 17:20 18:20

1안) 군내버스 환승 - 유어면 세진리 하차.. '先학습後체험', 이럴 경우 원점회귀의 고단함이 수반될 것 같아,

2안) 버스보다 택시로 장재마을 왕버들군락지 하차 강추!! 여서부텀 소목마을 방향 탐방시작..'푸른우포사람들'..주매제방..사랑나무. 여서 방향 틀어 대합면-사지마을 쪽으로..제방따라 사지포(모래벌)..대합면 윗마을 닭계마을 지나 가시연꽃마을 (7~8월)연밭 즐감.. 여서 방향틀어 유어면 대대제방 쪽으로.. 생태관/관찰대/전망대/습지체험단지 등 '先체험後학습' 완료. 총거리 12km에 6시간 워킹 예상 

   

목포제방 - 제2전망대 

 

 

우포늪의 통상적 명성은 이런 한낮에는 별로 볼게 없다. 그저 드넓게 펼쳐보이는 늪일뿐..

 늪 곳곳에 숨겨져 있다던 비경은 알아서 찾아가야 한다. 

아무때나 원시적 풍경 보여준다던 목포제방-장재마을 왕버들군락.. 늪에 밑둥 잠긴 왕버들!하면 청송-주산지 풍경 생각킨다.

늪이 전해주는 감동을 제대로 즐감하려면, 물안개 가득 피어올라 몽환적 분위기를 자아낼 새벽녘..

그 물안개 사이로 '물새'가 날아오르고 우포늪의 상징 '장대거룻배'가 오가는 그림.. 늪이 가장 아름다운 풍경으로 젖어있을 시간이란다. 

별밤은 또 어떤가? 늪의 크고작은 식생들 소리랑 함께 어우러져 자연의 오케스트라가 펼쳐진다. 귀평수를 넓혀야.. 

실제로 늪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풍광은 새벽녘과 별밤이라고라. 

 

[목포제방 2전망대] 2011.4.1 문화체육관광부 사진찍기명소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자연친화적으로 조성된 전망대란다.

마음의 눈으로 보아 다 보일듯.. 토평천(유입)/화왕산/대대제방/생태관방면/따오기복원센타/우포늪/쪽지벌/징검다리/사초군락지/목포제방 

 

<쉿!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소리를 지르거나 야생동물을을 놀라게 하지 마세요>

늪따라 조용조용 걷는데.. 큰 야생동물 나타나면 사람이 더 놀랄껴 ㅎ

<따오기 이야기> 청정지역에서만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제198호 따오기는 서식지 파괴로 '70년 이후 우리나라에서 멸종 추정. '08년 중국 후진타오 주석 방한 시 따오기 증식 복원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로 생태계의 보물창고인 이곳 창녕 우포늪의 따오기 복원센터에 입식. 향후 일정 개체수 이상 증식하면 야생적응훈련 거쳐 우포늪에 방사할 계획.

운좋은날이면 '따오기'도 만날 수 있을것같고 또 혹시나의 마음담아 우포늪 동.식물 옮겨둔다.

매자기/가시연꽃/노랑어리연꽃/왕버들/물옥잠/창포/마름/생이가래&중대백로/왜가리/큰고니/흰뺨검둥오리/노랑부리저어새/물닭/쇠오리/수달/큰기러기

 

친구야~ 뭐 보이냐? 안아갈게 많았음 좋으련만..

 

내눈에 들온 '늪'풍경들 두루 담아본다.

 

 

'재동' 열심히 챙겨보더먼.. 가져갈만한거 쫌 건졌는가 모르겠다.

 

 

 

'목포정'이라.. 나무벌 정자라 함이..

 

 

담수생태계의 영양단계에서 중요 위치에 있는 생물군인 수서곤충류 '꼬마줄물방개/소금쟁이/게아재비..'

자연공부하기에는 이곳 늪지대가 더없는 체험학습장이란 생각.

 

   

이야기하는 사람 .. 듣기만 하는 사람..

 

찔레꽃 향내 가득..

 

 

 

기상관측 설치물.. 국립습지센타 소관이라~

 

한낮이라, 별게 없는 목포(나무벌)제방 풍경 한눈에 잡고~

 

전기는 국산이지만 연료는 수입이라~ 가로등용 전기 시설물인감..  

 

수위 측정용 막대기, 14m만 해도 넘쳐날것 같은데 .. 17m까지씩이나.. 

 

 

[17:03] 똑똑한 이정목.. 우포늪 생명길 탐방은 50분쯤으로 여기까지다.

언제 한번 제대로의 우포 풍경 '거룻배..왕버들군락..해돋이&해넘이' 담아낼 수 있으려나.

 

 

白山 安熙濟先生 生家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93호 *의령군 부림면 입산리

安熙濟선생은 1885.8.4 경남 의령군 부림면 입산리에서 부친 안발安鏺과 모친 창녕 成氏의 장남으로 태어난다. 본관은 강진康津, 호는 白山이다. 선생은 일제 압제기에 근대화운동에 앞장섰던 실업가이면서 조국 광복에 헌신했던 애국지사이다. 근대적인 교육을 받은 선생은 근대학교 설립운동에 착수하여 부산 대구 의령 등지에 여러 학교를 세우는 한편 대동청년단을 조직하여 국권회복운동에도 참여한다. 이후 백산상회를 경영, 무역업에 종사하면서 3.1운동에도 헌신적 참여는 물론 기미육영회를 조직하여 청년교육을 앞장 서 지원, 중외일보를 인수하여 민족언론 활동에도 선구자적 역할을 다 한다. 1930년에 '대종교'에 입교 후 만주로 건너가 발해농장과 학교를 세워 독립운동에 전념하는 중 일제에 의해 검거 투옥. 선생은 일제의 혹독한 옥고에서 9개월만에 풀려나지만 이미 건강은 해친 상태였고 감시와 연행은 이후에도 계속되어 마침내 1943.8.3 향연 59세를 일기로 생애를 마감한다.

 

이렇틋 <항일독립운동가> 앞에 서면 늘 숙연해진다.

'님네들의 값진 희생이 계셨기 우리의 지금이 있다' 라고.. 옷깃 여며 돌아본다.  

 

 

이 생가는 90년대에 복원됐다 한다.

 

'백산고가 白山古家'

 

 

 

 

 

 

 

 

 

 

 

입산마을 쉼터

마을 앞은 유곡천이 흐르고 뒤쪽에는 장백산으로 둘러싸인 전형적 배산임수형 전통마을에 호국역사와 전통문화 그리고 농촌다움을 함께 보존한 아름다운 마을.  

1,600년 초 한 고승의 예언아 길지로 알려진 이곳 입산에 이주하여 10대로 종가 천석지기 부자 집안으로 대를 이어온 탐진耽津 안씨 집성촌.

이 마을은 문화예술과 항일독립운동을 주도한 정신문화의 고장으로 항일 애국지사 백산 안희제 생가, 항일독립정신 배양소였던 사립 창남학교,

지역 인재들을 배출한 고산재가 있으며, 경상남도 문화재가 다섯 곳이나 지정될 정도로 역사적 문화재가 잘 보관되어 있는 유서 깊은 마을이라 한다.

 

 

 

입산마을을 빛낸 인물들

安起宗(임란 의병활동*복병장 & 이조참의)  安孝濟(홍문관수찬)  安熙濟(항일독립운동가, 실업가] 

松隱-安昌濟(항일독립운동가)  安駿相(항일독립운동가)  安浩相(초대문교부장관)  安均(초대민선군수)

 

 

당산목(느티나무) 아래~ 때이른 투어 종료파티 ..

 

겸사하야, <영모>찬조품 '바닥 깔개' 개시..

 

 

2013년 첫 나드리!!  불러주고 화답하고 ..

사는것 뭐 별게 있남요. 그저 그러려니 살다 이렇게 만나 

'껏'인따나 서로 서로의 즐거움 안고가면 그만인게지요.

 

[5]월례회&야유회 결산

* 27명; 한태창배선근소향채운기섭중창난희만철명득옥현용두원태채은희윤말용종상용달정숙동오영희옥자재동백영현승영집일우

* 지출 1,560,000원 

* 찬조, 영모 ; 바닥매트10 / 명득 ; 묵은지 / 상숙 ; 종가쌈장+대추토마토(3kg) / 재동 ; 생수40개 / 일우 ; 100,000원(캔맥3박스등)

  / 소향 ; GABA사과 1Box / 한태 ; 우럭탕등(27명분)만찬 

* 2013년 봄소풍^^ 그날 마주했던 그림들이 우리네 일상의 즐거움에 작으나마 보탬되셨기를~

  먼길 행차해준 친구들 .. 찬조해준 손길들^^ 그 아름다운 마음들 오래오래 기억해두렵니다.

 

친구여^^ 지금의 내 마음을 읽어주듯한 글! 누구던 공감할 글! 함께할까 하야 옮겨둔다.

.... 학연 혈연 지연에 의지하지 않고 살다 보니 오직 自力更生이라는 말을 실천하고 살았다.

그렇기에, 가끔씩 사람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말도 듣고 남을 칭찬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말도 듣는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인생이 결국 혼자서 가는 외줄기 길이고  그 길에서 어쩌다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기쁨에 겨워 경탄하기도 하면서 가는 것이 아니겠는가?

중요한 것은 내 삶을 내가 제대로 살 수 있을 때  그 때가 가장 사람답게 사는 때라는 것이다. 

아무도 대신해서 걸어주지 않고, 아무도 대신해서 강을 건너 주지도 않는다. 

내가 선택한 길, 내가 선택해서 만난 인연들을 지금은 다 긍정하고 인정하고,

걸어갈 수밖에 없는데도 수긍이 안 되어 마음을 상할 때가 더 많고 이도저도 아닌 뒤죽박죽일 때가 있다.

"모든 부분이 다 행복한 경우는 없다." 호라티우스의 말을 이해한다면 혼자서 가는 그 길이 그리 외로울 것 같지는 않다.

길, 아름답고도 처연한 그 길에,  서 있는  나도  당신도,  - '신정일'의 <길, 아름답고도 처연한 그 길> 중에서 -